남편이 파이류를 좋아해서, 생일이고 하니 어떤 특별한 걸 만들어 볼까 하다가 만들어 본 '갈레트 데 루아' 전에 빨미에를 만들면서 '내가 왜 이걸 만들고 있나..' 했는데,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 그걸 까먹고 다시 파이 반죽을 하며 '아.. 파이는 사 먹는 것이다...' 했더랬다. 그래도 결과도 예쁘고 맛도 좋아서, 나는 얼마 뒤 또 잊고 다시 만들겠지ㅋㅋ 아직 내가 원할만큼의 완벽한 모양도 아니고. 사람들이 맛있다고 좋아하니. 분명 또 잊고 다시 만들게다. 아마 그럴 게다. 오늘은 피곤하니 사진 기록만 남겨야 할 듯. 나는 정말 곧 또 만들 것이고(특별히 축하해드리고 싶은 분이 있으니.. 정성이 최고로 많이 들어간 베이킹 선물을 드리고 싶다. 허허.), 그때 레시피도 같이 올리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