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냄비를 태우곤 한다. 냄비에 들어간 감자가 상습범이다. (감자 탓) 요즘도 잊을만하면 한 번씩 이런 일이 벌어지곤 하는데, 유튜브를 찾아보니 베이킹 소다가 좋다 콜라가 좋다 해서 다 시도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고, 태운 냄비를 닦아내느라 애꿎은 남편 팔뚝만 굵어져 갔다. (어느 날 보니 오른팔이 더 굵어 보이던데, 기분 탓일까?) 그리고 얼마 전, 감자와 냄비가 또 합심하는 바람에(내 탓은 안 한다) 냄비를 또 태워버렸고, 별 수 없이 나는 다시 유튜브를 뒤적거려 본다. 그런데 어느 채널에서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면 탄 냄비가 잘 지워진다며 정말 쉽게 지워지는 영상을 보여주더라. 와우. 그런데 어디서 과탄산소다를 구한단 말인가. 남편이 오기 전에 해결해야 하는데!!! 그러다 몇 달 전 수건에서 꾸리꾸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