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 댁에 놀러 갔다가 마당에서 키우시는 로즈마리를 조금 얻어왔다. 집에서 키운 닭이 낳은 달걀이랑 집에서 기른 토마토도 함께:) 우리 집은 남향인데도 테라스 뒤에 숲이 우거져서 겨울 빼곤 햇빛이 잘 안 든다. 덕분에 살아남은 식물이라고는 다육이 몇 개. 허브는 키울 생각도 안 한다. (바질을 두 번 죽였다. RIP 바질.) 그런데 가끔 허브를 제빵 재료로 쓰고 싶을 때가 있다. 마트에서 돈 주고 사기엔 왠지 아깝고, 화분 하나 사서 다 뜯어 씻어 보관하기엔 내 체력도 안 되고 뭔가... 잔인해(!?). 그러니 이 로즈마리는 넘나 귀한 로즈마리. 이걸로 뭘 할까 고민하다 선택한 메뉴가 바로 '로즈마리 포카치아' 서론이 길었으니, 자 이제 그럼 만들어 볼까? 재료 준비 중력분 500g (곰표 다목적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