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영어 수업 과제는 배우자를 어떻게 만나고 결혼하게 됐는지에 관한 글쓰기였다.
아직 영어 실력이 한참 부족한 나는 파파고를 사용해 번역한 후 읽어보고 어색한 표현들을 계속해서 수정해가며 영작을 하곤 하는데, 'He confessed to me.'라는 표현이 어색해 보였다. 그래서 열심히 찾아보니 요즘은 이런 표현을 잘 쓰지 않는다고. (과거엔 쓰긴 썼다고 한다. 옛날 문학 작품에서는 볼 수 있을거라고.)
그렇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파파고에서는 '그가 나에게 고백했다.'라고 입력하면 'He confessed to me.' 이렇게 나온다. 구글 번역도 마찬가지.
confess는 드러내기 부끄러워 주저했던 감정/생각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 굉장히 진지하고 무거운 느낌이라고 한다. 또한 조금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다고. 영영사전 첫번째 뜻이
v. to admit that you did something wrong or illegal 이라고 나온다. (Merriam-Webster Learner's Dictionary)
이런 생각을 가지고 미국 연애에 관한 여러 가지 영상을 찾아봄. 영상을 계속 보면서 느낀 점은, 요즘 미국에서는 연애를 시작할 때 조금은 가볍고 굉장히 자유롭다는 것.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으나, 지금 현시대의 미국 젊은이들은 상대가 남자 친구나 여자 친구로 정의되기 전까지 두어 달 이상 그냥 데이트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것 같다. 그런데 그것이 한 사람에 국한되지 않고 이 사람도 만나보고 저 사람도 만나보고 그 이 사람 저 사람과 밤을 보내기도 한다는 것. 이 문화를 훅업(Hook up)이라고 한다. 조금 더 설명하자면 이 문화는 서로 잠자리는 갖지만 사귀는 것은 아닌, 집착도 애정표현도 없는 커플 문화다.
와우. 이런 분위기이니 당연히 저 고백이라는 말이 부담스러운 단어로 들리겠다. 이 시기를 지나 누군가와 진지한 만남을 갖고 싶다면, 서로 그런 감정적 교류가 생긴다면 그때 다른 즐기는(?) 관계들을 다 정리하고 둘만의 만남이 시작되고, 진짜 커플이 된단다. 아..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문화다.
우리나라 요즘 젊은이들은 어떻지? 라떼는 (나는 30대 중반) 사귀기 전에 좋아한다고 말하는게 일반적이었는데.
'Hook up'에 대해서는 미국 여성들도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 사람들이 꽤나 많은 것 같은데, 지금 적는 글 주제와 멀어지니 일단 패스.
아무튼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이런 문화적 차이로 처음엔 가볍게
Do you want to go out for dinner sometime? 언제 같이 저녁 먹으러 갈래요?
Do you want to grab a coffee? 커피 한 잔 할래요?
Do you wan to catch a movie? 영화 볼래요?
Why don't we have dinner this weekend? 이번 주말에 저녁 같이 먹는 거 어때요?
Would you like to go for dinner this weekend? 이번 주말에 같이 저녁 먹을래요?
Do you want to grab a beer? 맥주 한 잔 할래요? (캐주얼하게 wanna go grab some beer?라고 많이 씀)
이런 식으로 묻는다.
그리고 그 다음엔,
Would/Will you go out with me?
Would you like to go out with me?
나랑 만나볼래요?
이렇게 묻는데, 이 상태는 아직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이 기간이 앞서 말한 것처럼 한국보다 상당히 길고, 이 때는 마음의 정도에 따라 다른 이성들과의 데이트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단다.
그리고 조금 더 진지한 마음을 표현하자면,
I'd be really happy if I could have the chance to date you.
당신과 데이트 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거예요.
위의 질문들에 대해 마음을 정확히 확인하고 싶다면
Do you mean out on a date?
지금 나랑 (본격적인) 데이트 하자는 말이에요?
"나는 당신에게 호감이 있습니다."라고 표현할 땐, "I like you." 보단
I have (romantic) feelings for you.
I have a crush on you.
ex) I've had feelings for you for the past 2 years. 지난 2년 동안 당신에게 마음이 있었어요.
음... 내가 느끼기엔 늬끠한데.. 이게 통한단 말이지? 흠.
소피반 선생님 영상에 따르면, confess를 아예 안 쓰는 건 아닌가보다.
I want to confess my feelings for you. 내 마음을 얘기(고백)하고 싶었어.
이때, 이런 대답이 이어질 수도 있겠지?
Why didn't you tell me sooner? 왜 좀 더 일찍 말하지 않았어요? 진작 말하지 그랬어요?
ref. back then 그땐 (그때 당시엔)
dare (to do sth.) 섣불리 무언가 하는 느낌
1) 쉽게(섣불리)/엄두를 못 내는 상황에서 말을 꺼내야 할 때 사용
2) (건방진듯한 행동을) 상대에게 거침없이 할 때 사용
You had a boyfrien back then and I didn't dare to say it.
그땐 당신이 남자 친구가 있어서 섣불리 말할 엄두가 안 났다.
I'm so happy that you told me (about it). 나한테 고백해줘서 정말 기뻐요.
To be (perfectly) honest (with you), There was a moment that I'd been interested in you too.
정말 완전 솔직히 말하자면, 나 역시 그때 당신에게 관심이 있었다.
그 외 유용한 표현들 (나는 이미 유부이기에 아주 일부만 유용하다. 하하.)
The more I get to know you the more attractive you are. 보면 볼수록 매력 있어. (썸)
I want to be more than just a friend. 친구 이상이 되고 싶어. (친구에서 연인으로)
I think I'd make a great boyfriend. 나는 좋은 남자 친구가 될 거라고 생각해.
I think we could make a lovely couple. 우린 사랑스러운 커플이 될 거야.
Will you be my girlfriend? 내 여자 친구가 되어줄래?
Until now, I have been looking for you. 지금까지 너를 찾고 있었어.
I want to spend my life with you. 내 인생을 너와 함께 보내고 싶어. (결혼할 때)
You make me want to be better man. 너는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해.
I love you the way you are./I love you no matter who you are. 너 자체로 사랑해.
Do you have a boyfriend/girlfriend? 남자 친구/여자 친구 있어?
Are you seeing for someone?/Are you dating someone? 만나는 사람 있어?
I'm (not) seeing someone./I'm (not) dating someon. 만나는 사람 있어(없어).
내가 숙제로 썼던 글에서는 미국 정서에 맞게 남편이 내게 고백했다는 표현 말고 데이트 신청을 했다는 표현으로 고쳤는데, 공부하고 보니 그냥 고백했다고 써도 됐겠다.
He asked me out. 그는 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아휴. 고백으로도 이렇게 공부할 것이 많네.
영어로 유창하게 말하는 그날까지. 퐈이팅!!!!!
*유튜브 "엘티쳐-영어초보를 위한 쌤", "Sophie Ban", "올리버쌤" 영상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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