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

없는 양파도 사다 만들만큼 맛있는 "양파빵" (마미오븐님 레시피)

웃만이:) 2022. 2. 10.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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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제과류는 만들 생각이 안 들고 제빵류 베이킹에만 손이 간다.

 

저장해 둔지 한참인데 드디어 만들어 보는 양파빵. 치대는 반죽이 없어 힘이 덜 들고 결과물도 훌륭한 레시피.

(덕분에 시간은 꽤나 오래 걸린다. 시간 계산 대충하고 저녁에 시작해서 열두 시 넘어 잤다지...)

 

제빵류 중에 맘에 쏙 드는 레시피가 별로 없었는데, 이 양파빵 레시피는 입맛에 딱 맞아 두고두고 계속 만들 레시피. 

공유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만들어보세요. 먹어본 사람들 모두 진짜 맛있다고 했어요♥

 

6등분 했는데도 팬이 좁잖아?!!!

재료 준비

양파 300g(큰사이즈 양파 1개), 우유 110g, 드라이이스트 6g, 설탕 40g, 소금 5g, 달걀 1개, 강력분 300g, 상온 버터 40g

토핑용 마요네즈, 체다치즈, 모짜렐라 치즈, 파슬리 가루 1큰술

 

만들기

1. 양파를 다져준다. (나는 대충 자른 뒤 한국에서 가져온 그 유명한 '야채다지기' 사용)

2. 큰 볼에 우유와 이스트를 넣고 잘 섞어준 후 설탕, 소금, 달걀을 차례로 넣고 잘 섞어준다. 

3. 밀가루와 다진 양파 150g, 파슬리 가루를 넣고 잘 저어준다.

4. 부드러운 상태의 버터를 넣고 반죽과 잘 섞어준 후 랩을 씌워 30분간 둔다. (버터 미리 못 꺼내놨어도 괜찮다. 난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사용. 어차피 반죽 결을 살릴 목적이 아니니 급히 녹여줘도 된다.)

5. 반죽의 가장자리 밑으로 주걱을 넣어 뜬 다음 늘려서 반죽 중심으로 접어주기를 여러 번. (원래 레시피는 손에 물을 묻히고 손으로 가장자리를 잡아 늘려 중심으로 접어주지만 손에 반죽 묻히기가 싫었다. 그럼 매번 씻어야 하고 안 그래도 건조한 내 손은 더 건조해지겠다 싶어서)

6. 랩을 씌워 15분 둔다.

7. 5번(반죽 접기)-6번(15분 휴지)-5번(반죽 접기) 과정을 반복한다.

8. 크기가 2~3배가 될 때까지 발효한다. (대략 1시간)

9. 작업대에 덧가루를 뿌리고 반죽을 볼에서 작업대로 옮긴다. 

10. 적당히 모양을 잡은 후 반죽을 5~6등분 해준다. (원래 레시피는 5등분. 나는 6등분 했는데도 한 사람 먹기에 양이 부족하지 않았다. 이때부터는 어쩔 수 없이 손 사용)

11. 반죽이 매우 질어서 둥글리기는 불가. 분할한 반죽의 가장자리를 잡고 당기듯 가운데 방향으로 접으면서 표면을 매끄럽게 만든 뒤 매끈한 표면이 위로 가도록 둔다. 

12. 랩을 덮어 15분간 둔다.

13. 덧가루를 뿌리고 반죽을 납작하게 만들어 한쪽 라인을 접어 누르고 접어 누르는 방식으로 길게 말아준다. 이음새도 잘 꼬집어 준다. (바게트 성형하듯이)

14. 넓은 팬에 유산지를 올리고 그 위에 성형한 반죽을 올린 후 크기가 2배가 될 때까지 발효시킨다. (40분~1시간 정도)

15. 발효된 반죽 위에 밀가루를 소량 뿌리고 길게 칼집을 내 양파 넣을 공간을 만들어 준다.

16. 마요네즈를 골고루 뿌리고 칼집 낸 자리에 아까 남겨둔 다진 양파를 올린 후 취향껏 체다치즈와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준다.

17. 화씨 350도에서 14분 구워준다. (오븐 사양에 따라 다를 수 있다.)

18. 파슬리 가루를 뿌려 마무리한다. 

 

후기

-맛있다. 누가 만들어주면 좋겠다. (대략 6시간 걸렸다....)

-양파가 남아돌 때 만들면 좋다. 큰 양파 껍질 까고 뿌리 제거하고 무게 재니 딱 300g이어서 기분 좋았다.

-보관은 식으면 밀봉해서 냉동보관했다가 먹을 때 상온 해동해서 살짝 데워먹으면 다시 꿀맛!

-남편은 여기다 케첩도 뿌려달란다. 취향 따라 햄이나 스위트콘을 넣고 케첩도 더 뿌려 먹으면 누구나 다 알지만 겁나 맛있는 그런 맛이겠지!!

 

 

 

 

끝!

 

 

 

*이 레시피는 유튜버 "마미오븐"님의 "핵꿀맛 양파빵 만들기"를 따라 만든 레시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