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프리랜서다!!! 라는 생각으로 글도 쓰고, 영어 공부, 운동, 그림 그리기, 베이킹, 독서, 영상 만들기 등등 복작복작 하는 건 많은데 뭐 하나 완성이 잘 안 된다. 학교를 다닐 땐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회사에 다닐 땐 각종 업무에 대해 성과를 내고 마감일을 맞추기 위해 내가 달리게끔 자극을 주는 여러 요소들이 있었는데, 지금처럼 '건강한 몸을 만들자!'를 제 일의 목표로 삼고 쉬고 있는 상태에서는 그게 쉽지가 않다.
그래서 어플의 도움을 받아보자 하고 찾아보다 발견한 어플 "챌린저스".
참가비를 내고 목표를 달성하면 돈을 돌려준다. 참가비는 본인이 1만원에서 2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고, 85% 이상만 성공해도 참가비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100% 달성하면 상금도 있다. 그 금액이 챌린지에 따라 다른데, 상금에 상관없이 일단 자신이 원하는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다. 아무래도 돈이 얽히게 되면 하게 될 테니. 허허.
인증 방법은 각 챌린지마다 따로 적혀 있고, 챌린저스 앱 내의 인증 카메라로 인증을 해야 한다. 사진첩을 사용해 인증할 수 있는 챌린지도 있다. 공식 챌린지가 다수이고 개인이 챌린지를 개설할 수도 있다.
남편은 그 돈 자기가 줄 테니 자기한테 검사받으라 했지만, 안되지 안돼. 남편은 넘나 편한 대상인 것. 내가 조금이라도 피곤하면 쉬라고 할게 뻔하다. 나는 하루가 아깝고 쉬는 시간이 아깝다. 그 아까운 마음에 비해 유튜브와 함께 허송하는 시간이 많다. 그러니 돈을 좀 써보자.
소심한 나는 정말 돈을 '조금' 써본다. 처음이니까. 일단 4가지 챌린지에 만원 씩 참가비를 내고 도전해본다. '휴대폰 5시간 이하 쓰기' 챌린지도 장바구니에 담아두었으나, 이건 너무 자신 없다ㅠㅠ 다른 도전들이 성공하면 다음에 해봐야지!
이것도 일종의 앱테크가 아닌가 생각. 만들어 준 사람 넘나 고맙다. 나는 시차가 있으니 인증에 더 신경을 써야 할 듯 하지만ㅎㅎ 잘해봅시다! 성공하면 또 글 올려야지:)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습관만들기
대한민국 1등 건강습관 앱, 챌린저스
chlngers.com
덧붙이는 말.
챌린지를 해보니 시차에 상관 없이 각자 사는 곳 날짜에 맞게 시간이 정해진다. 한국에서 하는 사람들이 이미 챌린지를 끝냈어도 나에겐 마감시간이 13시간 더 남아있는 것. 오호. 합리적이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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