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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저스 중간 점검

챌린저스는 분명 좋은 어플이다. 내가 건강했다면 진짜 겁나 더 좋아했을 것 같다. 그런데 나는 남들보다 몸이 약하고 그런데 성실하다 보니.. 이걸 매일 하는 도전으로 하려니 몸이 나빠지고 말았다. 아하하하하. 최근 체력이 좋아져서, 안 아팠을 때처럼 일상에 빈틈을 없애고 싶었던 욕심에 그리 됐다. 그래서 100프로 달성을 포기하려 하기에 중간(후반?) 점검 후기를 써본다. 첫 번째 챌린지는 '매일 플랭크' 이마저도 힘들어서 요즘 성의 없이 하고 있다. 그래도 제일 쉬운 인증이라서 놓치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예상 상금은 9원ㅋㅋ 돈 벌려고 하는 건 아니니깐. 두 번째 챌린지는 '주 5회, 매일 단어 10개 외우기' 이것도 처음엔 도움이 됐는데, 나중에는 처음처럼 꼼꼼하게 하려니 힘들어서 겨우겨우 인증하는 ..

신혼 일상 2022.04.02

"cold"가 들어간 유용한 영어 표현들

오늘 수업시간에 배운 "cold"가 들어간 표현들을 정리해 본다. 직설적인 표현보다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고, 한국이랑 비슷한 표현도 있는 것이 흥미롭다. 어느 나라에서 먼저 쓰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 • Get cold feet: not do something because you get nervous, 무서워하다, 주눅 들다. I'm supposed to be getting married tomorrow but now I'm getting cold feet. Why do I always get cold feet before I give a presentation? (NE능률) He was going to ask her but he got cold feet and said nothing. (옥스포드 ..

미국에서 치과가기 : 크라운

미국에 온 지는 3년 정도 되었는데, 오기 전 그래도 최소한의 치과 검진을 받고 스케일링도 했었다. 남은 사랑니 2개를 급히 뽑으려 했으나, 내가 다니는 병원에 가서 나한테 써도 되는 마취약을 정확히 받아 오라며, 그냥 자기가 알아보고 뽑았다 무슨 일 일어날지 모르니 안된다고 하시는 양심적인 치과의사분을 만나서 결국 못 뽑고 그냥 왔다. 그런데 이곳에 온 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어금니 크라운이 깨져버리는 불상사가!!! 내 크라운은 치과의사인 친구 말로는 '지르코니아'같다고 했고(이것이 흔히들 말하는 도자기), 여기 치과의사 선생님이 보니 지르코니아 맞다고 하셨었다. 이 당시 3년 정도 된 크라운이었는데, 귀퉁이가 깨져버렸었다. 크라운은 원래 수명이 5년 이상이라던데, 나는 이갈이가 있어서 그 수명이 ..

신혼 일상 2022.03.31

남편이 만든 생일 케이크("쿠킹트리"님 레시피, 후기만 있음.)

한국에서는 생일이 뭐 대수인가 하며 살았던 나였다. 여전히 내가 내 생일을 대하는 자세는 그러한데, 여기 미국에 온 뒤로는 늘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생일을 보낸다. 감사한 분들 잊지 말아야지. 그리고- 생일 케이크 만들어주고 미역국 고기도 팬에 따로 볶아 끓여준 남편, 고마왕♡ 딸기 생크림 케이크 후기 레시피는 "쿠킹트리"님 레시피를 따라 했는데, 설탕을 시트에서 10g 정도 줄였고 데코 생크림은 뿌리지 않았다. 그런데 시트도 생크림도 꽤 달았다. 딸기잼이 많이 들어가서 딸기향이 풍부해서 좋았으나, 달다. 다음엔 시트에 들어가는 설탕은 더 많이 줄이고, 잼도 더 줄여서 넣어야 할 듯. 남편이 인위적인 거 싫다고 식용색소는 절대 안 된다고 해서 쿠킹트리님 케이크보다 덜 핑크핑크하다. 그렇지만 맛은 있다. ..

신혼 일상 2022.03.30

기적인가 우연인가 (원제: The Case For Miracles)-리 스트로벨

기적에 대해 고민해 본 적 있는가? 누군가는 기적이 실제라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허구라고 생각할 것이다. 크리스천인 나는 기적을 믿는다. 그런데 그 기적이 정말 기적인지 혹은 우연인지 과학적으로 증명해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저자인 리 스트로벨은 영화 '예수는 역사다'의 실제 주인공으로, 미주리 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예일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에서 법률 부장을 지낸 것을 비롯해 14년간 언론계에 몸담은 노련한 저널리스트였다. 리 스트로벨은 원래는 철저한 무신론자이자 냉소적 회의론자였으나, 2년간 치밀하게 예수를 조사한 끝에 결국 예수를 믿는 크리스천이 되었다. 그 후 그는 신학을 공부해 목사가 되었고 현재는 휴스턴 침례대학교에서 기독교 사상..

독서 기록 2022.03.29

리스닝 공부법(2)

오늘은 간단 포스팅. 어제 올린 포스팅 "갓주아TV" 선생님이 말해주신 방법으로 리스닝&스피킹 공부를 해보려고 "commonly used expression" 등의 키워드로 구글링 해보니 마음에 드는 결과가 없었다. 그래서 유튜브를 찾아봤는데, 역시 있다! 넘나 감사한 것. 이 표현으로 매일 조금씩 공부해봐야지! 지나가시던 분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 실제로 해보고 정말 실력이 늘었다면 후기 포스팅도 올려야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r0npU0D51OA

리스닝 공부법 (feat. 갓주아TV)

오늘도 유튜브 선생님을 모시고 영어 공부를 해본다. 오늘 선생님은 “갓주아TV”. 영어 리스닝에 관한 영상인데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 글로 남기고 링크도 남겨본다. 외고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훈련시키셨던 듣기 방법을 공유해주신 것.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일상 대화 속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 목록을 만들고(이 선생님은 대략 1000개의 표현을 먼저 시도해 보라고 하셨다.), 이 표현을 다음 두 사이트에서 영어를 쓰는 원어민들이 실제로 어떻게 말하고 표현하는지 들어보는 것. 이미 아는 표현인데도 잘 안 들리고 해석에 버퍼링이 걸릴 때, 일상 회화의 실제 대화 속도에 익숙해지고 모국어처럼 듣자마자 바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다. 이 사이트들을 통해 원어민들이 실제로 어떻게 말하는지, 앞뒤로 대화는 어떻..

갈레트 데 루아(모든 파이는 사먹는 것이다...), 레시피 없음.

남편이 파이류를 좋아해서, 생일이고 하니 어떤 특별한 걸 만들어 볼까 하다가 만들어 본 '갈레트 데 루아' 전에 빨미에를 만들면서 '내가 왜 이걸 만들고 있나..' 했는데, 역시 인간은 망각의 동물. 그걸 까먹고 다시 파이 반죽을 하며 '아.. 파이는 사 먹는 것이다...' 했더랬다. 그래도 결과도 예쁘고 맛도 좋아서, 나는 얼마 뒤 또 잊고 다시 만들겠지ㅋㅋ 아직 내가 원할만큼의 완벽한 모양도 아니고. 사람들이 맛있다고 좋아하니. 분명 또 잊고 다시 만들게다. 아마 그럴 게다. 오늘은 피곤하니 사진 기록만 남겨야 할 듯. 나는 정말 곧 또 만들 것이고(특별히 축하해드리고 싶은 분이 있으니.. 정성이 최고로 많이 들어간 베이킹 선물을 드리고 싶다. 허허.), 그때 레시피도 같이 올리기로 한다.

홈베이킹♥ 2022.03.26

(구슬쌤) 미국인들이 자주 쓰는 빈말 표현 세 가지

영어공부에 열을 내고 있는 요즘이다. 그 중 유튜브에는 정말 고마운 선생님들이 많은데, 최근 구독하게 된 "구슬쌤"도 그 중 한 분. 오늘은 미국인들이 자주 쓰는 빈말(딱히 할 말이 없을 때, 혹은 인사치레) 표현 세 가지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에서 한국인들끼리 하는 빈말도 진심인 줄 알고 듣는 경우가 많은 나로서는 새겨들어야 할 강의ㅎㅎ 1. I'll check it out. (흥미로운 것을) 알아보다/봐 보다 - check 대상 out - 뭔가를 부담 없이 추천하거나 추천 받을 때, "한번 알아봐." 정도의 뉘앙스. 예를 들어, 상대가 뭔가 영화등을 추천했을 때 "I don't wanna watch it.", "I'm not interested."라고 말하면 상처받을 수 있으니, 그럴 때 "I'll ..

베타를 보내며

이 글은 누구에게도 관심받지 못하는 글이 될 수도 있겠다. 그래도 2년 넘게 마음의 한켠을 내어 줬던 베타를 위해 글 하나 정도는 남겨두고 싶었다. 나는 매일 먹는 약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피부가 많이 건조한 편이다. 1년 내내 바디오일을 달고 살고, 얼굴에도 매일 오일을 바른다. 우리가 물고기를 키우기로 한건 이런 내 건조함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다. 이처럼 집에 어항이 있으면 습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 하나, 남편이 털 알러지가 있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고양이를 키우지 못한다는 이유 하나. 그렇게 우리는 물고기를 한두 마리씩 데려오기 시작했고, 구피와 베타, 지브라피쉬, 테트라피쉬가 우리 집에 함께 살게 됐다. 그 중 베타는 우리가 물생활이 뭔지 겨우 조금 알아갈 무렵 데려온, ..

신혼 일상 2022.03.24